📑 목차
“오늘이 첫 수업인데… 뭘 먼저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.”
실버 프로그램 강의를 처음 맡으면 설렘보다 불안과 걱정이 먼저 올 때가 많습니다.
“혹시 어르신들이 재미없어 하시면 어떡하지?”, “시간이 너무 남으면 어떡하지?”, “준비물을 빠뜨리면 어쩌지?”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죠.
하지만 강의 당일 아침, 단 1시간만 체계적으로 준비해도 긴장감이 크게 줄어들고,
처음 수업부터 “아, 이 강사님은 준비가 잘 되어 있네.”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실버 프로그램을 처음 맡은 강사를 위한 ‘오전 1시간 준비 루틴’을 10분 단위로 나누어 알려드릴게요.
“준비된 1시간”이 강사의 첫인상을 결정합니다.
오늘 소개하는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, 첫 수업이 훨씬 안정적으로 진행됩니다.

① 전체 흐름 한눈에 보기 – 10분 단위 루틴
먼저, 오전 1시간을 어떻게 쓸지 큰 그림부터 보겠습니다. 아래 표는 강의 시작 1시간 전부터의 기본 타임라인입니다.
| 시간 | 내용 | 체크 포인트 |
|---|---|---|
| -60 ~ -50분 | 도착 & 담당자 인사 | 출석 방식, 사진·일지 여부 질문 |
| -50 ~ -40분 | 강의실 구조·안전 동선 점검 | 의자·매트·선 정리, 위험 요소 제거 |
| -40 ~ -30분 | 준비물·소도구 세팅 | 회기 구성 순서대로 배치 |
| -30 ~ -20분 | 첫 인사 멘트·도입 질문 다시 읽기 | A4 한 장으로 요약본 확인 |
| -20 ~ -10분 | 어르신 입실 맞이 & 간단한 대화 | 이름·호칭 확인, 분위기 풀기 |
| -10 ~ 0분 | 심호흡·목 풀기·표정 점검 | “오늘 수업 한 가지만 잘하자”라고 마음 다잡기 |
이 흐름을 머릿속에 그려두면, 강의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“지금은 무엇을 해야 하지?”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.
② -60 ~ -50분: 도착 후, 반드시 물어봐야 할 4가지
강의장에는 가능하면 30분이 아니라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처음 방문하는 기관일수록, 담당자와 간단히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
- 1. 오늘 예상 인원 수 – 준비물·의자 개수 조절을 위해 필수
- 2. 출석 체크 방식 – 강사가 직접 하는지, 기관에서 하는지
- 3. 사진·동영상 촬영 가능 여부 – 포트폴리오·일지용 활용 가능 여부 확인
- 4. 일지·보고서 양식 – 기관 고유 양식이 있는지, 강사 양식 사용 가능한지
이 네 가지만 물어봐도 담당자는 “아, 이 강사님은 기본이 갖춰졌다.”라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.
③ -50 ~ -30분: 강의실 구조와 안전 동선 먼저 보기
실버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보다 안전입니다.
특히 운동·체조·보행 프로그램은 강의 전에 반드시 동선을 점검해야 합니다.
- 의자 사이 간격이 너무 좁지 않은지
- 바닥에 미끄러운 부분, 코드(선), 걸리적거리는 물건이 없는지
- 앞쪽에 서 있을 때 전체가 잘 보이는 위치가 어디인지
- 어르신이 화장실·출입문을 이동하기 편한 자리인지
이때, 강사의 위치를 먼저 정한 뒤에 소도구·의자·매트를 배치하면 훨씬 안정적인 구성이 됩니다.
④ -30 ~ -20분: 준비물·소도구를 ‘회기 순서대로’ 놓기
초보 강사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“준비물을 한 곳에 몰아 쌓아두는 것”입니다.
수업 중간에 찾느라 허둥대면, 어르신들의 집중도도 함께 떨어집니다.
가장 좋은 방법은 오늘 회기 구성 순서대로 준비물을 배치하는 것입니다.
- 1회기 도입에 쓸 자료 → 강사 책상 왼쪽
- 스트레칭용 도구 → 강사 뒤쪽 박스
- 게임·카드·공 등 활동 소도구 → 어르신 가까운 책상 위
- 마무리·정리 활동에 쓸 물건 → 강사 책상 오른쪽
눈을 감고 머릿속으로 수업을 한 번 그려 보면서,
“이 장면에서 내가 손을 뻗었을 때 바로 잡을 수 있는가?”를 기준으로 놓아보세요.
⑤ -20 ~ -10분: 첫 인사 멘트와 도입 질문만 다시 읽기
강의 전체를 다시 외우려고 하면 오히려 머리가 하얘질 수 있습니다.
대신 “첫 5분만 완벽하게” 준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.
- 오늘 수업의 제목을 어떻게 소개할지
- 어르신께 처음 던질 질문은 무엇인지
- 웃으면서 할 수 있는 가벼운 농담 한 마디는 무엇인지
이 부분만 A4 한 장에 적어두고, 강의 시작 전 한 번만 다시 읽어보면
“도입만 잘 되면,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간다”는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.
⑥ -10 ~ 0분: 어르신 맞이 & 강사의 ‘표정·목소리’ 정리
어르신이 입실하기 시작하면, 강사의 역할은 “수업 준비하는 사람”에서 “분위기를 여는 사람”으로 바뀝니다.
- “어서 오세요, 오늘은 ○○ 운동 같이 해볼 거예요.”라고 먼저 인사하기
- 이름표가 있다면 이름을 한 번씩 불러 드리기
- 몸이 불편해 보이는 분이 계신지 미리 살펴보기
마지막 1~2분에는 깊은 숨 세 번 들이마시고, 거울이나 휴대폰 카메라로
내 표정이 굳어 있지는 않은지, 미소가 자연스러운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.
⑦ 내 스타일에 맞게 수정할 수 있는 ‘오전 1시간 루틴’ TIP
사람마다 준비 방식과 속도는 다릅니다. 그래서 오늘 소개한 루틴은 “기본 틀”로 사용하시고, 다음과 같이 응용해 보셔도 좋습니다.
- 차로 이동 시간이 길다면, 차 안에서 도입 멘트 연습하기
- 기관에 짐을 미리 보관해 둘 수 있다면, 전날 오후에 준비물 반 정도 세팅해 두기
- 처음 방문하는 기관이라면, 1시간 30분 전 도착을 목표로 여유 있게 움직이기
중요한 것은 “가만히 앉아 걱정하는 1시간”이 아니라, “순서대로 움직이는 1시간”을 만드는 것입니다.
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게 너무 부담됩니다. 30분 전 도착으로도 가능할까요?
A. 가능은 합니다. 다만 첫 수업일 때만큼은 한 번이라도 1시간 전 도착을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여유가 있을수록 실수가 줄어듭니다.
Q2. 준비물을 어떻게 정리해야 덜 허둥될까요?
A. 회기 구성 순서대로 왼쪽→뒤쪽→오른쪽 등 “위치”를 미리 정해 두면 좋습니다. 눈을 감고 수업 동선을 떠올렸을 때, 손이 자연스럽게 가는 위치에 두는 것이 포인트입니다.
Q3. 첫 수업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무엇인가요?
A. 도입 멘트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, 어색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전체 내용을 다 외우려 하기보다, “첫 5분”에 집중해서 준비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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